삼성의 갤럭시 Z 폴드 7이 등장했습니다. 폴더블폰의 시초 격인 갤럭시 폴드 시리즈는 이번 7세대에서 디자인, 무게, 성능, 디스플레이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대대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1. 두께: 폴더블의 벽을 허물다
이번 Z 폴드 7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두께입니다. 접었을 때 8.94mm, 펼쳤을 때는 4.2mm로 기존 폴드 6보다 훨씬 얇아졌습니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나 갤럭시 S25 기본 모델과 비교해도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두께를 자랑합니다. 힌지 부분 역시 얇아졌으며, C타입 단자보다 얇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2. 무게: 파형보다 가벼운 폴더블
무게는 217g(스펙상 215g)으로, 갤럭시 S25 울트라(218g), 아이폰 16 프로 맥스(227.3g) 보다 가볍습니다. 폴드 3(271g)와 비교하면 약 50g 가까이 줄어든 셈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최대 단점이던 무게를 해결한 혁신적인 개선입니다.
3. 힌지 개선: 더 얇고 부드러운 플렉스 힌지
새로운 플렉스 힌지가 적용되어 180도 완전 평평하게 펼쳐지는 디자인을 지원합니다.
폴드 6의 힌지는 딱딱하게 열리는 구조였지만, 폴드 7은 스무스한 전개 + 프리스탑 기능이 더 자연스럽고 매끄럽습니다.
4. 디자인 디테일 변경
올리브 링 제거, 플래시 위치 하단 이동, 카메라섬 면적 증가, 유심 슬롯 상단 이동 등 전체적인 균형감은 아쉽지만 얇은 구조를 위한 디테일 변화가 있었습니다.
5. 디스플레이: 더 커지고 더 넓어진 화면
커버 디스플레이: 6.3" → 6.5"
메인 디스플레이: 7.6" → 8.0"
21:9 비율 채택으로 타이핑과 멀티태스킹에 유리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 펀치홀 전환
화면은 넓어졌지만, 영상 감상에 있어선 비율 문제로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6. 카메라: 메인 2억 화소 업그레이드
UDC는 빠졌지만 전면 카메라는 1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2억 화소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야간 촬영과 명암 표현력이 개선되었으며, S25 울트라급 센서로 실사용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7. S펜 미지원
이번 폴드 7은 S펜을 완전히 제외했습니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며, 일부 사용자에겐 아쉬운 포인트입니다.
8. 성능: 스냅드래곤 8 Gen3 엘리트 탑재
12GB RAM + 최대 1TB 저장공간 구성이며, 1TB 선택 시 16GB RAM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전작 대비 CPU 33%, GPU 36% 향상이 확인되었고, 발열도 최대 13도 이상 낮게 유지되었습니다.
9. 스피커 & 진동
스피커 성능은 볼륨이 커질수록 너프 된 느낌이 있으며, 고역대 손실이 체감됩니다. 이는 얇아진 설계의 한계일 수 있습니다.
10. 배터리 & 충전
배터리: 4400mAh (동일)
충전 속도: 25W (동일)
최대 밝기, 영상 재생 기준으로 전작 대비 약 19분 정도 연장된 사용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45W 고속충전 미지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 갤럭시 휴대폰 보험 팁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을 활용하면 분실, 도난, 파손, 배터리 교체까지 보장됩니다. 자기 부담금 10% 옵션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리합니다.
자급제 + 알뜰폰 유심도 보험 유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통신사 가입 제한 없이 유연하게 보험 활용이 가능합니다.
총평: 폴드 7, 이 정도면 플래그십 그 이상
가격은 24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전작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디자인, 성능, 무게, 힌지 모든 부분에서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진짜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완성도가 높아졌고, 멀티태스킹을 자주 활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젊은 층을 겨냥한 화사한 컬러가 없다는 점과 S펜 미지원, 고속충전 미탑재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감안해도 폴드 7은 현재까지 출시된 폴더블 중 가장 ‘균형 잡힌 제품’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